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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코리안 몬스터'가 돌아왔다...'5이닝 8K 무실점 ' 토론토 이적 3경기만에 첫승

2020-08-07

김병현 딛고 한국인 메이저리거 다승 2위
추신수는 1회 첫 타자로 나서 시즌 3호 솔로포
선두타석 홈런 36개로 ML 현역 공동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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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머리를 깎더니 제모습을 되찾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세 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시즌 첫 승리를 수확한 류현진은 빅리그 개인 통산 55승34패로 김병현(54승60패86세이브)을 밀어내고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124승98패를 기록한 박찬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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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이날 84개의 공을 던져 52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를 찍었고, 평균자책점은 8.00에서 5.14로 낮췄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1루 견제로 도루를 시도한 아쿠나 주니어를 1·2루 사이에 몰아넣어 협살로 잡았다. 이후에는 스완슨과 마르셀 오수나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2회말 1사 후 애덤 듀발을 내야 안타로 출루시킨 뒤 폭투로 1사 2루 상황에 몰렸지만 라일리와 카마르고를 연속 삼진 처리해 위기를 모면했다.

3회말 2사에선 아쿠나를 볼넷 출루시켰으나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호수비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4회말 2사에도 볼넷으로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오스틴 라일리를 삼진으로 처리해냈고, 5회말은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2회초 블라디미르와 그리척의 연속 안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잰슨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었다. 이어 5회초 2사 후 비셋과 비지오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날 첫 승을 따낸 류현진은 오는 12일 토론토가 대체 홈구장으로 택한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 필드 개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상대는 류현진이 개인 통산 4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39로 강했던 마이애미 말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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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솔로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43에서 0.160으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숀 머나이아가 던진 초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가운데 몰린 145㎞/h의 직구는 추신수의 방망이에 맞고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추신수는 지난 1일 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도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에만 1회 선두타자 홈런을 2개나 때렸다.

추신수의 선두 타자 통산 홈런 수는 36개로 현역 선수 중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로키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선두 타자 홈런을 1개만 더 추가하면 이 부문 역대 8위인 스즈키 이치로(은퇴·37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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