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성 대구 수성소방서장(사진 중앙)이 11일, 중고소화기를 화재취약기층에 전달하기 위한 소화기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대구 수성소방서 제공

대구수성소방서(서장 이광성)는 11일 <주>코오롱글로벌, 수성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수성범물코오롱하늘채 건축공사장에서 사용하던 소화기를 화재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 위한 중고소화기 기부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기부행사에는 이광성 수성소방서장과 석동훈 코오롱글로벌 현장소장, 이정은 수성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총괄실장 등이 참석해 소화기 기부센터(The R.E.D) 행사 취지와 기부 동참에 대한 감사, 의견 청취 등을 함께 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소화기의 사회 재환원과 환경보호, 화재예방 및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공사장에서 사용하던 소화기 450대를 기부했으며, 이는 소방서의 성능점검과 외관청소 등을 거쳐 수성구 두산동에 위치한 수성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지원된다. 향후 다문화가족(한국 이민자) 및 저소득계층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소화기 기부센터(The R.E.D)'는 자원의 재활용과 환경보호, 화재예방 및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공사장과 견본주택 등에서 사용하던 소화기를 기부 받아 장애인, 노인복지시설 등 화재취약계층에 전달하기 위한 수성소방서 특수시책이다.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이며 최근 우수 행정사례로 선정돼 대구 전체 8개 소방서에서도 적극 홍보 중이다.

이광성 수성소방서장은 "뜻 깊은 참여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안전을 선물해주신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소화기 기부센터 홍보를 강화해 폐기 직전의 소화기가 새롭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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