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모습(구글어스 캡처)

군위군의회는 13일 임시회를 열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위한 '자치단체 관할구역 변경에 대한 의견 청취(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원안에 동의했다.

이날 집행부가 군의회에 제출한 청취안은 군위군 행정구역 전체(1읍 7면 180리 499반·614.34㎢)를 대구시로 편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안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유치를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 등이 군위군에 제시한 중재안 중 하나다.

한편, 군위군은 청취안에 대한 군의회의 동의를 받음에 따라 조만간 자치단체 관할구역 변경 건의문과 함께, 군의회의 의결 사항을 대구시와 경북도에 보낼 예정이다.

대구시·경북도는 대구시·경북도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행정안전부에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후 행정안전부가 승인하면 특별법 제정 절차를 거쳐, 군위군은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행정구역이 변경된다.

군위군 관계자는 "편입 안을 담은 공동합의문에 시·도의회 의원들이 서명했으므로 시·도의회 통과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법률 제정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으나 최대한 빨리 편입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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