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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다음주 중 일부 개각 가능성...정경두 박능후 교체 거론

2020-08-15

일괄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참모진 6명 중 4명이 교체되고,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표가 반려되면서 일단락된 청와대 수석급 인사에 이어 개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청와대 참모진 개편 이후 개각이 있었고 9월 시작되는 정기국회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고려하면 조만간 개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 대통령은 2018년과 2019년에도 8월에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정의연' 의혹과 성추문 사건,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집값 상승, 거대 여당의 입법독주, 집중호우 피해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미래통합당에 역전된 상황이기 때문에 여권 내에선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14일 차관 인사에이어 다음 주 중 장관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우선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 장관의 후임으로는 이순진 전 합참의장이, 박 장관의 후임으로는 김연명 전 사회수석이 물망에 올랐다. 약 2년 정도 직을 맡아 온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도 교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은 이번 개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문 대통령은 13일에도 홍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OECD 37개국 가운데 성장률 1위가 전망될 정도로 경제부총리가 경제 사령탑으로서의 총체적 역할을 잘하고 있다"며 신임을 보냈다. 김 장관을 교체할 경우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부담감도 있다.

강 장관은 향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등 기존에 준비해오던 외교 일정들이 잡혀 있어 교체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청와대의 인사 기조를 볼 때 다주택자인 강 장관이 교체대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정치평론가는 이번 청와대 참모진 인사와 개각에 대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유임에 이어 홍남기 기재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상조 정책실장 등을 신임한다는 건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 아니겠냐"며 "'국면 전환용' 인사에 부정적인 문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지금 상황은 여느 때와 다르기 때문에 고민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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