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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아이] "칸나비디올, 뇌질환 치료 도움"

2020-08-18

대마 성분 중 하나이지만 환각 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칸나비디올(CBD-cannabidiol)이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hippocampus)로 들어가는 혈류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칸나비디올이 알츠하이머 치매 같은 기억 기능이 손상되는 뇌 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정신건강연구소 중개 정신의학연구실의 마이클 블룸필드 교수 연구팀이 대마를 사용한 적이 없는 건강한 청년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경구용 칸나비디올 600mg 또는 위약(placebo)을 한 번씩 먹게 했다. 연구팀은 최소한 1주일 이상 간격을 두고 몇 번 이러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칸나비디올을 먹었을 땐 해마로 들어가는 혈류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가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뇌 부위인 내측두엽(medial temporal lobe)의 다른 부위들에서는 이러한 혈류량의 변화가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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