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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도시철도 3호선 경산연장’ 시너지효과 크다

2020-08-20

경북 경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경산연장 사업의 용역결과가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산시는 지난해 9월 대구도시철도 3호선 경산연장 사업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켜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그리고 한 달 뒤인 10월에는 사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장래 수송수요와 운송수단별 분담비율 예측, 사업에 따른 영향권과 유발효과 등이 담길 용역 결과가 나오면 경산연장 사업은 본격 추진된다.

최근에는 경산시에 있는 각 대학 총장들이 간담회를 갖고 경산지역 대학을 연결하는 철도망 건설이 성사되도록 경산시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순환선 구축이든, 지상철 연장이든 경산지역 일반대와 전문대를 연결하는 교통망이 생기면 대학 간 학점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3호선 경산연장 추진위원장인 정재학 전 경북도의원은 1만명이 넘는 경산시민의 서명을 받아 경산시에 전달했다.

도시철도 3호선 경산연장 사업의 명분은 충분하다. 대구와 경산은 현실적으로 동일 생활권이다. 지금 대구도시철도 1호선은 하양 연장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2호선은 영남대까지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노선은 인구 밀집 지역인 경산 서·남·동부 주민들의 교통 수요는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수성구 범물지구의 용지역이 종점인 3호선이 시지지구를 거쳐 경산 중산∼경산역∼옥곡∼백천∼사동∼대구한의대∼진량산업단지까지 연장 운행될 경우 경산시민과 학생들의 교통 편익은 물론 도시철도 수익 구조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

대구시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3호선 연장은 경산뿐만 아니라 대구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 대구의 발전 축을 동남쪽으로 연장시켜 인구를 분산할 수 있고, 경산의 우수한 관광 휴양 자원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대구에서 통학하는 경산지역 대학생들에겐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유용한 수단이 된다. 도시철도 3호선 연장을 가장 원하는 곳도 대구한의대와 대구대, 경산 진량산업단지 구성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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