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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올해 추석 상차림 가격 소폭 상승...13만2천130원으로, 5천300원 가량 더 증가

2020-09-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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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경북지역 한 가정의 명절 차례상차림 모습. 대구시상인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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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기 예상한 올해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

올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남일보가 지역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통해 분석한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은 총 13만2천130원으로, 지난해(12만6천830원)에 비해 5천300원 가량 더 비쌌다.


대구지역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통해 조사한 차례상차림에 필요한 통상 품목은 참조기, 동태, 가자미, 건오징어, 사과, 배, 햇대추, 햇밤, 유과, 송편, 소고기 국거리(1근), 육전(1근), 돼지고기 2근 (수육용·앞다리살), 시금치 (1단), 콩나물 (1봉), 무(대자), 두부(1모) 등 17개다. 


올 추석 차례상차림 물가가 지난해에 비해 높아진 이유는 태풍 등의 영항으로 가격이 오른 과일 때문이다.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무다. 무는 지난해 1개당 1천680원이었지만 올해의 경우 2천950원으로 약 76% 상승했다. 사과(1봉지)는 약 38%나 올랐다. 


지역 전통시장들은 대형마트에 비해 30% 저렴한 가격에 추석 차례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대구시상인연합회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의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에서 가격이 급등한 일부 품목이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소고기(1근·국거리) 가격은 3만3천원이었지만 전통시장의 경우 2만원으로 1만원 이상 저렴했다. 또한 올해 대형마트에서 가장 가격 상승 폭이 컸던 무(1개·2천950원) 역시 전통시장에서는 2천500원에 구매가 가능했다. 


전통시장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 식자재마트,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시장의 품목을 비교해 본 결과 약 15~30%정도 저렴하게 명절 차례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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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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