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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6주 만에 부정이 긍정 앞질러…긍정 44%·부정 48%

2020-09-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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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서욱 국방부 장관(왼쪽)이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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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가 6주 만에 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질렀다.
25일 한국갤럽은 지난 22~24일 전국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부정 평가가 48%로 지난주(45%)보다 3%p 상승했다고 밝혔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45%)보다 1%p 하락한 44%를 기록했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오차 범위 내지만, 긍정 평가보다 부정이 많은 것은 지난 8월 2주차 조사(53%) 이후 6주만이다.

연령별 긍정률과 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에서 긍정 34%·부정 51%를 기록했으며 △30대 52%·39% △40대 58%·38% △50대 47%·49%, △60대 이상 33%·57%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긍정 24%·부정 59%)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부동산 정책', '인사(人事) 문제'(이상 10%), '북한 관계',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과도한 복지'(이상 4%) 등을 지적했다.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은 지난주 조사에서 5%로 부정평가 이유 6위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두 배 상승해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등을 놓고 20대에서 반발이 컸던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 총격으로 사망한 사실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부정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 분석도 나온다. 갤럽 관계자는 "남북 관계에 중대한 사건이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36%)보다 1%p 오른 37%를 기록했고 국민의힘도 같은 기간 20%에서 21%로 상승했다. 무당층은 29%,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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