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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주식 투자자 단기매매 급증

2020-09-29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주식투자자들의 '단기 매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광재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 주식투자자들의 평균 주식 보유기간이 코스피는 5개월, 코스닥은 약 한 달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9월 평균 74.7%였던 주식 회전율이 올해 8월에는 245.9%까지 올라갔다. 평균 주식 보유 기간은 16.1개월에서 4.9개월로 짧아졌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평균 보유기간은 코스피는 16.1개월, 코스닥은 2.9개월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동자금이 몰리면서 주가가 상승하자, 주식투자자들이 단기 매매에 치중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평균 주식 보유기간이 모두 짧아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선진국 주식시장과 비교해도 국내 투자자들의 단기 매매 성향은 두드러진다. 지난해 기준 미국 S&P500 27.8개월, 홍콩 HSI 27개월, 일본 TPX 14.3개월, 중국 SHCOMP 7.4개월 등을 보유했다.

이광재 의원은 "주식 보유 기간이 짧다는 것은 안정적인 투자보다는 단기 이익에 치중한 투자가 많은 구조를 보여준다. 따라서 장기투자 장려를 위해 인센티브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1년 이상 주식 장기 보유시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3년 이상 보유시에는 양도차익에 대한 세율을 현행 20%에서 14%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또 재산의 안정적 증식을 지원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Individual Saving Account)에 대한 전면 비과세도 강조했다. ISA는 한 계좌에 예·적금과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하고 수익금에 대한 절세를 위해 2016년 3월부터 시행된 제도다.

한편 정부는 내년 4월부터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주식 양도 차익의 22~27.5%(지방세 포함)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 대주주의 범위를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포함 특정 종목 지분율 1% 이상 보유하거나 보유액이 10억원에서 3억원 이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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