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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영남일보 TV 편성표 폐지에 항의 이어져…다시 부활키로

2020-09-30

영남일보가 지난 25일 '주5일 발행'과 함께 단행된 지편 개편에서 TV 편성표를 폐지하자 재 게재를 요구하는 독자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따라 영남일보는 28~29일 이틀간 편집국 회의를 거쳐 독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10월5일자 부터 TV 편성표 재 게재를 결정했다.


영남일보는 지난 23일자 신문에서 주5일 발행과 지면 개편 소식을 알리고, TV 편성표· 주식 시세표 면은 가독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과감히 폐지한다고 밝혔다.


TV 편성표 폐지는 변화한 미디어 환경과 최근 '스트리밍 서비스 보편화'와 함께 미국 등 국내외 신문에서 TV 편성표를 폐지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기도 했다. TV편성표 면을 폐지하는 대신 '오피니언' 등 다른 지면을 확대해 언론 고유의 역할을 더 강화하자는 의미였다.


하지만, TV 프로그램면 폐지 첫날부터 영남일보 편집국과 고객지원국 등으로 독자들의 재 게재 요구가 쏟아졌다. TV 편성표 폐지에 대해 묻는 100여통의 독자 전화가 이어지면서 일부 부서는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였다. 


영남일보 한 독자는 영남일보 고객지원국으로 전화를 해 "오랫동안 신문의 TV 편성표를 보고 정보를 얻어왔는데 갑자기 폐지를 시키면 어쩌란 말이냐"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한 70대 독자는 "인터넷으로 TV 편성표 확인을 하는 것 보다 신문이 훨씬 편해서 영남일보 TV 편성표를 매일 확인했는데,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답답하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영남일보는 지면 개편 과정에서 독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살피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독자들의 요구에 따라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5일자 부터 TV프로그램을 다시 게재키로 했다.영남일보는 앞으로도 독자 요구를 지면제작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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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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