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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바람' 탄 산불…美 한인거주지 어바인 10만명 대피

2020-10-28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악마의 바람'으로 불리는 샌타애나 강풍을 타고 산불이 번지면서 주민 10만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26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어바인 인근 산티아고·실버라도 캐넌에서 이날 오전 '실버라도 파이어'가 발생해 현재까지 약 29㎢를 태웠다. 또 어바인 북쪽 요바린다에서도 '블루 리지 파이어'가 발화해 4.5㎢의 산림이 불탔다.

오렌지 카운티는 강풍을 타고 갑작스러운 산불이 발생하자 주민 10만 명을 대상으로 강제 대피령을 내리고 화재 현장에 500여 명의 소방관을 투입했다. 당국은 산불 현장과 가까운 241번 도로를 폐쇄했고 긴급 대피소를 설치했다.

오렌지 카운티 소방서는 "산불이 주택가를 침범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즉각적인 대피를 촉구했다.

무엇보다 인구 28만명의 도시 어바인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어서 산불 확산에 따라 자칫 한인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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