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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보건소 '보건 모델'로 부상...다른 지역 기관단체 앞다퉈 벤치마킹 방문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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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이전 신축한 대구 달성군보건소 청사.<달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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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보건소 직원(오른쪽)이 군보건소를 찾은 외부 기관 단체에게 보건소 주요 시설을 설명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보건소가 '보건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태내에서 천국까지'란 복지슬로건으로 군민의 건강 지킴이로 입지를 굳히는 분위기다.

29일 달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둔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군보건소를 찾는 기관 및 단체들이 늘고 있다. 이날까지 다녀간 기관단체만 해도 대구 서구와 경북 김천시보건소, 청도군보건소 등 14곳에 이른다. 내달 방문을 앞둔 기관단체까지 포함하면 20곳이 넘는다.

군보건소를 찾는 기관단체들은 감염관리를 위한 특화된 구조와 어린이건강체험관, 영상체험 및 구강보건실, 영유아지원사업실, 편백으로 구성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쉴 수 있는 힐링태교방, 치매안심센터(가족카페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보건소 신축을 추진중인 청도보건소는 사무실 구조와 프로그램 운영 등을 꼼꼼히 기록하기도 했다.

내달 3일엔 고령군보건소 직원들이 군보건소를 방문한다. 김곤수 고령군보건소장은 "달성군보건소가 잘해놓았다는 소문이 자자해 한번 가보려고 한다"며 "건강관리실과 치매센터, 부서 운영 시스템 등을 살펴본 뒤 고령군보건소에 접목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전 신축 이후 대구경북 기관단체들로부터 벤치마킹 문의가 빗발쳤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며 "이제는 코로나19가 다소 수그러진 만큼, 방문을 원하는 기관단체들은 사회적거리를 둔 상태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군보건소는 전국 최대 규모에 걸맞게 지역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 이전 신축된 군보건소는 지하 1층~지상 5층(A·B동 구분) 규모로, 대지면적 4천798㎡·연면적 1만1천978㎡에 달한다. 사업비는 국비 37억원과 군비 263억원 등 300억원이 투입됐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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