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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환희·백남오 수필가 제2회 수필미학 문학상 수상

2020-10-31 12:05
라환희
라환희 수필가

수필 전문지 '수필미학'이 최근 제2회 수필미학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작품집 부문은 라환희 수필가의 작품 '꽃물' 둥 40편, 선집 부문은 백남오 수필가의 작품 '겨울밤 세석에서' 등 40편이다.


수필미학은 수필가에게 출판의 기회를 제공하고 평론을 통해 작품 세계를 조명해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수필미학문학상'을 제정했다. 시상 부문은 등단 후 첫 수필집을 펴내는 수필가를 대상으로 한 '작품집 부문'과 '선집 부문' 2개다.
 

 

백남오
백남오 수필가

올해 작품집 부문은 서숙·정태헌 수필가 등 위촉된 외부 심사자의 심사 과정을 거쳐 응모자 중 1명을 선정했다. 선집 부문은 자체 문학상운영위원회에서 위원들의 추천을 받아 심의를 통해 1명을 결정했다.
 

 

작품집 부문 수상자 라환희 수필가는 전북 행안 출신으로 광주대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수학하고 '수필과 비평'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순수필 문학상을 수상했고, 솔바람소리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선집 부문 백남오 수필가는 2004년 계간 서정시학에 수필 '지리산의 사계'를 연재 발표하며 등단했다. 2007년 '청학동 가는 길'로 교원문학상에 당선됐고, 2015년 '수필과비평' 평론 신인상을 받았다. 2011년 수필 '겨울밤 세석에서'는 전문이 고교 국어교과서(지학사)에 실렸으며, 경남대 한마공로상을 수상했다. 2014년 고교 문학 교과서 공동저자로 활동했고 현재 경남대 초빙교수 겸 수필교실 지도교수다. 진등재문학회를 창립했다. 수필집으로 '지리산 황금능선의 봄' '지리산 빗점골의 가을' '지리산 세석고원의 여름' '지리산 종석대의 종소리' 등 4권이 있다.
 

심사자는 라 수필가의 작품에 대해 "신변 소재들이지만 '사물과 현상에 대한 해석'과 '자아 및 세계에 대한 통찰'을 유려하고 정확한 문장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인식과 사유의 과정이 질서정연하여 수필 미학에 충실한 글들로, 시적인 수필을 지향하고자 하는 작가의 미래지향적인 태도에 격려를 보낸다"고 했다.
 

또 백 수필가에 대해서는 "작은 명리에 구속되지 않는 남성적 기개가 넘친다. 어떤 고난과 좌절도 극복할 수 있는 의지와 힘을 내장하고 있다. 여기에 걸맞게 문장도 담백하며 역동적이다. 작은 것에 머뭇거리지 않고 전진하는 보폭이 듬직하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2021년 1월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수필집, 수필 선집 각 500부 제작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수필미학은 2013년 가을 창간해 지금까지 29호를 발간한 계간지다. 그동안 수필가의 작품 발표 기회 제공을 통한 수필 창작 활성화와 우수 작가 및 비평가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올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지발간사업에 선정돼 원고료 1천200만원을 지원받는 등 외부로부터 좋은 잡지로 평가를 받고 있다.
천윤자 시민기자 kscyj8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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