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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코로나 확진자,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19명…창원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 5명으로 늘어나

2020-11-25 13:52
진주.jpg
사진:연합뉴스
경남에서 하루에 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진주에서는 이통장 23명이 제주도 연수를 다녀오는 과정에 14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18개 시·군에 연수를 자제시키고, 이를 지키지 않은 시·군에는 엄중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25일 오전 코로나19 발생과 대응 브리핑에서 진주시 거주 60대 여성을 포함해 진주에서만 19명(경남 487∼505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부산 649번 확진자와 접촉한 487번을 제외하면 488번부터 505번까지 18명은 진주 모범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이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연수에는 이통장 21명과 인솔 공무원 1명, 버스기사 1명 등 23명이 참여했다.

이 중 지난 24일 60대 남성(481번)이 코로나19 증상 이후 처음 확진됐고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연수를 다녀온 이통장 13명과 인솔공무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88번부터 491번까지 4명은 481번의 가족이다. 특히 490번과 491번은 진주지역 초등학교 학생이다.

이에 시 방역 당국은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들과 교직원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전교생에 대해 등교 중지 조처가 내려졌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492번은 인솔 공무원이다. 근무부서 직원을 포함해 30명을 검사 중이다. 검사받은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고, 시청 청사 방역을 했다.

493번부터 505번까지 13명은 연수를 다녀온 이통장들이다. 지역별로는 호탄동, 충무공동, 정촌면, 칠암동, 집현면, 봉곡동, 진성면, 내동면, 상대동, 신안동, 판문동, 문산읍이다.

방역 당국은 이통장 특성상 다수 주민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고 접촉자 파악이 단기간 이뤄지기 어려우므로 해당 지역 주민은 조금이라도 증상 있으면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은 24일 확진된 481번과 가족을 포함해 모두 19명이다.

이에따라 진주시는 오늘부터 2주간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했다. 또 경남도는 18개 시·군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이통장 연수 등 단체여행을 자제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한편, 창원에서도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전날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60대 여성(486번), 20대 여성(506번)이 확진됐다.

506번은 단란주점을 방문한 적이 있는 486번과 같은 직장에 근무한다.

창원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또 다른 20대 여성(507번)은 창원 일가족 관련 확진자인 377번의 가족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진주시 집단 감염사태는 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단히 엄중한 사안”이라며 “접촉자 파악과 감염차단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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