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01213010001686

영남일보TV

[동네뉴스] 스마트폰 세상보기.... "서문시장도 예전 모습 찾기를"

2020-12-16
2020121601010005858.jpg
시장은 부담 없이 찾는 곳이다.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전통시장을 찾아가는 버릇이 있다. 호주머니 속이 얇아도 눈치를 볼 일이 없으며 오가는 사람들의 생동감 넘치는 발길에 힘도 얻는다. 노점상에서 오가는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칼국수 한 봉지 3천원, 5천원"이라고 외치는 할머니의 목소리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사람들이 살기 위해서 아등바등하는 모습을 보며 나태하게 살아왔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코로나19 이후 전통시장을 찾으면 "장사 안돼서 못 살겠다"라는 푸념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긴 한숨을 뿜어내는 상인들의 가슴앓이를 느끼는 순간 하릴없이 시장에 나온 내 마음도 편치 않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사람들이 자유의 날개를 달고 행복의 나래를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사진=문순덕 시민기자 msd5613@hanmail.net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