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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유행에도 확진자 '0'…봉화군 사각지대 없는 방역관리 주목

2020-12-22

코로나19 3차 대유행 국면 속 경북에서 유일하게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봉화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한 이후 봉화에서는 단 한 명의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봉화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건 8개월여 전인 지난 4월4일이 마지막이다.

봉화군의 확진자 '0명' 흐름은 지난 1차 대유행의 '아픈 경험'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차 대유행 당시 봉화에서는 요양원 입소자·종사자 등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사태가 군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면서 자발적 거리 두기 준수와 모임 자제 등의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로 인해 봉화는 안동·영주 등 인근 시·군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과 달리 '청정지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군은 3차 대유행에 접어든 지난 8일부터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군내 모든 유흥시설·목욕탕 등 총 711개소에 대해 사회적 거리 두기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지도점검을 시행해 '사각지대 없는 방역'을 구축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전통시장은 지역 외 출입 상인에 대한 방역 관리 등도 더욱 강화했다. 또 내년 2월까지 하루 5회 10분간 창문을 열고 환기하는 '환타(환기타임) 510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군 전체에 코로나19 차단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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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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