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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성소병원 김용주 박사, 세계 최초 담낭과 담관·신장에 박힌 돌 분쇄해 꺼내는 시술 성공

2021-01-08

최근 10년 간 수천 건 시술, 미국 등 해외 유명학회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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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 박사가 세계 최초로 자신이 직접 만든 특수한 카테타 기구를 이용해 장기에 박힌 돌을 분쇄해 꺼내는 방법으로 시술에 성공했다.성소병원 제공

안동성소병원 영상의학과 김용주 박사가 세계 최초로 자신이 직접 만든 특수한 '카테타' 기구를 아용, 담낭과 담관, 최근에는 신장에 박힌 돌까지 안전하게 분쇄해 꺼내는 방법으로 수 천여 건에 이르는 시술에 성공했다.

김 박사는 이미 2013년 이러한 시술 성공 사례들을 모아 'Radiology'(국제학술지 영상학 ) 등 해외 유명 학회지에도 발표하면서 국내·외 의료계에 큰 화재를 모으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담낭에 돌이 생기면 재발방지를 위해 담낭을 완전히 들어내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담관이나 총담관에 돌이 생기면 내시경적 제거술과 경피적 담관 결석 제거술로 치료하는데, 환자들의 건강상태에 따라 어려운 경우도 많았다.

김 박사의 시술은 환자의 나이가 많고 염증 유무와 관계없이 국소마취로 왼쪽 옆구리를 최소 절개한 뒤 0.5㎜의 가는 도관을 이용해 담낭 배액술을 시행한다. 담낭의 염증을 치료하면서 본인 직접 만든 특수 카테타를 담낭관에서 총담관에 진입시켜 담낭결석과 담관 결석까지 한 번의 카테타 삽입 시술로 분쇄해 바로 제거한다. 최근에는 비뇨의학과에서 주로 시술하던 신장과 뇨관 결석까지 제거 하는 등 시술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는 "안동을 비롯한 북부지역은 짜고 맵게 먹는 식습관으로 인해 담낭(쓸개), 담관에 돌이 생겨난 환자가 유난히 많다"며 "이러한 질환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더 많이, 안전하게 치료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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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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