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여기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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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주산(主山)에 해당하는 황악산은 전문가들에 의해 전국 5대 트레킹 코스로 손꼽힌다. 백두대간 중간 지점에 위치해 대간의 남북을 길게 이어주며, 비로봉을 주봉으로 백운봉·신선봉·운수봉 등을 거느리며, 직지사와 운수암·백련암·중암·명적암·은선암·삼성암을 품고 있다. 즐겨 이용되는 등산로는 직지사에서 출발해 운수암을 거쳐 오르는 코스로, 정상인 비로봉까지 3~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운수암에서 능선에 오르기까지는 다소 가파르지만 능선길은 경사가 완만해 천연림에 만개한 눈꽃을 감상하며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정상에 닿을 수 있다. 황악산 남쪽 우두령에서 출발해 바람재를 지나 오르는 등산로도 이용되고 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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