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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단, 시스템 반도체 제조 융합기술로 전자산업 부흥 승부수

2021-01-19 15:46

정부 공모사업 '소프트웨어기반 지능형 SoC 모듈화 지원 사업' 올해부터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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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구미시가 추진하는 구미국가산단의 '소프트웨어기반 지능형 SoC 모듈화 지원 사업' 체계도.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시스템 반도체 제조 융합기술로 전자산업 부흥에 승부수를 던진다.


구미시는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구미시의 2021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소프트웨어기반 지능형 SoC(System on Chip) 모듈화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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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구미시가 구미국가산단에 적용할 '반도체 융합부품 혁신제조 플랫폼' 체계도. (구미시 제공)

지능형 SoC는 인공지능 기능을 가진 시스템 반도체로, 인식·추론·학습·판단 등의 서비스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SW)와 시스템 반도체가 융합된 반도체 신기술로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기기, 자율주행차, 스마트 가전, 로봇 등에 다양하게 적된다.


이 사업은 '2019년 경북 AI+X프로젝트'에 발굴된 이후 경북도·구미시의 '중소기업형 반도체 융합부품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을 거쳐 기획됐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1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부터 구축할 지능형 SoC 기술센터는 모듈화 지원 환경 조성과 사용자가 언제든지 프로그래밍을 통해 설계를 변경할 수 있는 FPGA(설계 가능한 논리 소자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내부선 포함 반도체 소자) 활용에 필요한 FPGA 설계·검증 툴, FPGA 개발 킷(Kit), 전자회로 설계 툴과 같은 신규 장비를 갖춘다. 이 곳은 반도체 제조공정 없이 설계와 칩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 시간 중소기업 시제품 생산이 장점이고, 급변하는 다품종 소량 맞춤형 소비시대에 알맞은 특화형 선도제품 생산에도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구미산단의 LED 전구, 평판조명, 리모컨 생산 등 신기술 적용 중소기업은 새로운 개념의 지능형 부품 개발과 생산을 위해 비용과 시간 낭비가 많아 지능형 SoC 기술센터는 중견·중소기업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곧바로 생산하는 '소량 주문형 방식'으로 변해 자율주행차, AR/VR기기 등 전기·전자 산업의 다양화와 디지털 혁신경제를 선도할 미래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50년간 국가 전기·전자 산업으로 지역경제를 이끌었던 구미산단이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융합산업으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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