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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약속한 구미형 상생 일자리 여전히 "검토 중"…기재부, 신청도 안 했다

2021-01-20

구미산단전경.jpg
구미산단 전경(영남일보 DB)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장세용 구미 시장 등 더불어민주당이 대대적으로 홍보한 '구미형 상생 일자리'가 여전히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미시는 상반기까지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LG 화학이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으면서 선정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2021년 업무계획'에서 상생형 일자리 선정 현황을 발표하며 구미시를 '검토 대상'으로 분류했다. 


기재부는 "상생 협약을 맺고 정부에 신청을 해 최종 선정되는 절차다"며 "구미시의 경우 상생 협약은 맺었지만, 아직 신청을 하지 않았다. 구체적 일자리 계획을 LG화학이 제시해야 하는데 LG 화학이 아직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 했다. 


구미형일자리 사업은 LG화학이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내 6만여㎡ 부지에 미래세대 이차전지 양극재를 연간 6만t 생산하는 공장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약 5천억 원 투자 규모에 1천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 다른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기재부도 도와주려고 하는데 LG가 아직 움직임이 없다"고 언급, LG의 입장이 사업 추진 중대 변수임을 시사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상반기까지 관련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라면서도 "양극제 원재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LG 내부적으로 추진 중인 사항이 있다. 이는 기업 대외비에 속하는 것이어서  LG가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무자끼리는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 빠르면 2월경 늦어도 6월까지는 LG가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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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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