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가 2천436만5천979대(이륜자동차 229만 대 제외)를 기록해 2019년(2천368만 대)보다 2.9%(69만 대)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인구 2.1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1.1명), 일본(1.7명), 독일(1.6명)에 비해서는 낮다.
대구는 △승용차 102만7천75대 △승합차 3만501대 △화물차 15만7천979대 △특수차 3천641대로 총 121만9천196대로 집게됐고, 경북은 △승용차 109만8천846대 △승합차 4만8천83대 △화물차 32만230대 △특수차 8천230대로 총 147만5천389대였다. 

친환경자동차는 총 82만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3.4%)이 전년 (2.5%)보다 0.9%포인트 늘었다. 최근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국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전기차(13만4천962대)는 2019년 대비 50%, 하이브리드차(67만4천461대)는 33%, 수소차(1만906대)는 1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의 친환경자동차 등록 대수는 각각 4만7천632대(수소 66·전기 1만2천630·하이브리드 3만4천936)와 3만4천202대(수소 18·전기 7천51·하이브리드 2만7천133)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의 전기자동차 등록 대수는 서울(2만3천393대)·제주(2만1천285대)·경기(2만477대)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았다. 

이중기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증대와 정부의 그린뉴딜 시책에 따라 친환경차량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춰 체계적인 통계관리 및 맞춤형 통계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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