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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미디어 핫 토픽] 서울시장 보궐선거

2021-01-22

새해가 되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시장 보선은 오는 4월 부산시장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두 선거 모두 원래대로였다면 치러지지 않았을 무척 '예외적인' 선거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미니대선'이라 불릴 정도로 정치적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여야 많은 정치인이 일찌감치 관심을 보여왔다. 실제 출마까지 이어지지 않더라도 일단 출마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면 그만한 '이름 알리기'가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장 도전 의사를 밝혔거나 후보군 중엔 실제 대선주자였거나 혹은 대선주자급 인물도 있어 이번 선거 과정에 서울시민을 넘어 국민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서울시장 보선 출마 후보군에는 자천타천 (가나다 순) 금태섭·김진애·나경원·박영선·안철수·오세훈·우상호·조은희 등의 정치인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때 출마 의사를 보였던 박주민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은 최근 불출마 선언을 했다.

한편 잦은 선거 출마로 국민의 '눈에 익은' 한 인물이 이번 주 출마 선언을 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선언하며 "미혼자에게 매월 20만원 연애수당을 주는 연애공영제를 실시하고, 통일부와 여성부를 없애고 '결혼부'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결혼수당 1억원, 주택자금 2억원을 무이자 지원하는 결혼공영제 실시 등의 공약과 함께 자신은 서울시장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의 출마와 공약에 대해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후보 간 '신경전'도 이번 선거의 또 다른 볼거리다.

최근 한 서울시장 보선 출마자는 나경원 전 의원과 박영선 장관의 예능 출연에 대해 "이런 진부하고 노회한 방식으로 서울시장을 하겠다는 건 이제 없었으면 좋겠다. (나는 출연) 요청이 왔어도 당연히 안 한다"라며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자들의 면면이 워낙 다채(?)롭다 보니 앞으로 시끌벅적한 선거가 예상된다. 일부 진영론자의 '그로테스크'한 발언이나 광경도 마주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장 보선을 지켜보며 국민의 정치 불신과 피로감이 더해지지 않길 바랄 뿐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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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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