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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비대면 문화예술·관광 콘텐츠 개발 속도낸다

2021-02-03

발코니 콘서트·거리축제 개최
지난해 개관한 성리학역사관
스마트박물관으로 변신 시도
천생역사공원 조성에도 박차

[크기변환]청춘극장(익스트림벌룬쇼)
지난해 10월 구미 금오천 드림큐브 앞에서 열린 '청춘, 금오천 2.4㎞' 공연.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에게는 생활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예술정책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까지 문화의 품격향상이나 관광문화 도시에 집중해온 시는 올해부터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문화 창작·항유 환경 조성과 예술 다각화로 방향을 설정했다.

시는 비대면 예술의 대표적 플랫폼 구축 사업의 하나로 찾아가는 힐링음악회 '발코니 콘서트'와 금오천 드림큐브의 '청춘, 금오천 2.4㎞'를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수시로 열어 42만 구미시민의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또 코로나19로 상처를 입은 시민이 치유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이 병행하는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해 문화예술인에게는 예술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시민은 풍부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

지난해 관광 도약 기회로 삼을 목적으로 마련한 '구미시 관광 진흥 종합계획'에 따라 2020년 10월 문을 연 구미성리학역사관을 스마트박물관으로 꾸미는 이색 관광 콘텐츠도 개발 중이다.

오는 10월8~14일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10월20~25일 구미시에서 열리는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문화예술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생활 SOC 복합화 사업으로 추진하는 강동꿈나무 문화나눔터 건립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구미시에 흩어진 역사문화 재현과 42만 시민과 근로자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천생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정부가 120억원을 들여 문화공원 조성 균특 사업으로 지원하는 천생역사문화공원에는 인동부 동헌 재현, 시립민속관 건립, 광장·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2023년 완공 목표다.

관광객 유치에 필요한 신라불교 초전지 콘텐츠 다양화, 구미국가산업단지 산업유산 투어, 비대면 관광길 개발, 역사와 자산을 활용한 관광기념품 개발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사업도 병행한다.

이밖에 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체의 숙원사업인 180억원 규모의 공공도서관 건립, 국공립 어린이집과 다 함께 돌봄센터 신축, 다목적 체육센터 조성 등 근로자 문화 인프라 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박은희 구미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산업유산과 예술·관광이 공존하는 구미에는 생활이 예술이 되는 문화도시로 발전 가능성은 매우 풍부하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민의 심리적인 안정과 치유를 먼저 생각하는 다양한 문화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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