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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골프 드라이버는 46인치 이하로만' 예고에 매킬로이 "돈·시간 낭비" vs 디섐보 "찬성"

2021-02-05

비거리 급증하자 협회 규제
PGA 장타자들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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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 "일반인은 재미 위해 운동 선수에만 적용하면 찬성"

최근 골프계에서 일고 있는 '드라이버 길이 제한 움직임'과 관련, 미국프로골프(PGA) 장타자들이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는 4일(이하 한국시각) 골프다이제스트 등 외신을 통해 드라이버 길이 제한에 대해 "돈과 시간 낭비"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매킬로이는 "일반 골퍼들은 즐거움을 위해 골프를 친다. 이들에게 제한된 클럽을 사용하도록 규정할 필요는 없다"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다만 매킬로이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선수들에게만 적용하는 건 찬성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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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 "현재 45.5인치 클럽 사용 더 긴 드라이버 필요없어"

반면 PGA투어 대표적인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는 클럽 제한에 개의치 않았다.

디섐보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반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드라이버 길이 제한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현재 나는 45.5인치 드라이버를 아주 잘 다루고 있어 더 긴 드라이버를 잡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왕립골프협회(R&A)는 지난 3일 드라이버 길이를 현재 48인치에서 46인치로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USGA와 R&A는 "골프의 보다 지속 가능한 장기적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드라이버 길이 제한 배경을 설명했다. USGA는 "2003년 이후 남녀 투어 모두 비거리가 약 3.2% 증가했다"며 "골프 장비의 기술 발달에 힘입어 비거리가 늘어나고 있지만, 기존 골프장 코스는 더 늘릴 수 없다"고 밝혔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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