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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어선서 구조된 한국 선원 "4명 구명조끼 입고 나갔다"

2021-02-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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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해경 구조대원이 선체 타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고 해역은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포항해경 제공

경북 경주 감포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거룡호(9.77t급·연안통발) 선원 일부가 사고 직전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쯤 어선 내부를 수색하던 잠수사가 생존 선원 B씨를 발견해 10시 23분쯤 어선 밖으로 구조했다.
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포항 한 병원으로 B씨를 이송했다.


그는 한국인 기관장으로 확인됐다. 의식은 있지만 저체온증 등으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후 현재는 조금씩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경에 "전복되기 직전에 승선원 6명 가운데 4명이 구명조끼를 입고 나가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그도 배 밖으로 나가려고 했으나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


해경은 앞서 이날 오전 9시 20분쯤 경주시 감포 동쪽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거룡호 선원으로 추정되는 1명을 발견했다.
이 사람은 구명조끼를 착용했으며, 의식과 맥박은 없는 상태다.


한편, 지난 19일 오후 6시 46분쯤 경주 감포항 동쪽 약 42㎞ 바다에서 거룡호 침수 신고가 들어오자, 해양경찰과 해군 등은 야간수색을 벌여 약 3시간 만에 신고 지점에서 4㎞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을 발견하고 사흘째 수색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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