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립 범어도서관이 3일부터 특성화 프로그램 '수성인문학@Suseong'을 운영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수성인문학@Suseong은 책 읽는 인문도시 조성과 지역주민의 미래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융합인문학'을 대주제로 운영되는 수성인문학@Suseong는 강연 및 콜로키움, 인문학 탐방, 자료집 제작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고전시대 작품을 다룬 데 이어 올해는 중세시대에서 근대시대 고전 작품을 주제로 진행한다.

주제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강연 관련 주제 도서를 선정해 범어도서관 각 자료실에서 북 큐레이션을 연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의 인문공동체 조성을 위해 인문 동아리도 함께 모집해 운영한다.

3일 오후 2시 진행되는 제19회 강연은 단테 연구의 권위자로 뽑히는 부산외대 박상진 교수가 깊이 있고 날카로운 인문학적 통찰을 전할 예정이다. 10일은 아우구스티누스 '신국론'의 사회적 사랑, 17일은 견성성불 '육조단경', 24일은 천년의 지혜 '정관정요', 31일은 최치원의 철학 '고운집'등을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 (053)668-1646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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