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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영선, 제3지대 안철수, 국민의 힘은?... 윤각 드러나는 서울 시장 후보들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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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자발표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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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손기정 체육공원에서 18세 유권자 청소년들과 함께 손기정 동상에 묵념 한 뒤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4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범여·범야권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선 전 장관을 당 후보로 확정했고, 안철수 후보는 제3지대 단일화 후보로 선출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오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박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우상호 의원을 제치고 승리하면서 '삼수' 끝에 서울시장 최종 후보에 올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진행한 서울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박 후보가 우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50%)와 서울시민 투표(50%) 합산 결과 득표율 69.56%를 기록해 우 후보(30.44%)를 제쳤다. 지지율에서 줄곧 뒤지던 우 후보의 '막판 뒤집기' 이변은 없었다.

박 후보는 김진애·조정훈 후보 등과 범여권 후보 단일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제 3지대 후보로 결정됐다. 지난 18일과 25일 두 차례 TV토론에서 맞붙은 안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은 단일화 여론조사를 진행해 제3지대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고, 이날 안 후보가 승리했다. 안 후보는 4일 선출되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최종적인 야권 단일화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야권 제3지대 단일화 후보로 결정된 안 후보는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과정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향후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 정권교체를 위해 경쟁과 동시에 서로 돕고 지원하는 동반자이자 협력자임을 선언하고, 국민이 공감하고 후보도 공감하고 지지층도 만족하는 아름다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국민의힘에 최종 후보 선출을 신속하게 하자고 촉구한 셈이다.

실제 국민의힘 역시 안 후보가 야권 최종 후보로 선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후보인 박영선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인 것은 안 대표 뿐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 '제3지대 후보'를 포용하는 기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져졌다. 겉으로는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여론조사 등 외부적인 상황이 고려되면서 당 내부에서도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안 대표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된다면 국민의힘에 입당해야 한다"며 안 대표를 압박하기도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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