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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미래차 퀀텀리프(폭발적 성장) 프로젝트 추진

2021-03-03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 친환경 전기수소차용 경량화 신소재 개발 등 지원
경산, 영천, 김천엔 도심형 자율주행셔틀 부품
경주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에 지원역량 강화
김천, 튜닝기술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도 주목

경북도가 '미래 자동차산업 퀀텀리프(Quantum Leap·폭발적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부의 미래차 발전전략과 지역 산업구조 특성을 고려해 관련 핵심부품개발과 친환경 전기·수소차 핵심인 경량화 신소재 개발 등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차부품산업의 혁신성장과 내연기관 중심인 지역업계의 재편 및 사업구조 전환에 초점을 맞추었다.


우선 내년까지 경산·영천·김천을 중심으로 '도심형 자율주행셔틀 부품 및 모듈 기반조성사업(140억원)'이 진행된다. 미래차 핵심기술인 자율주행 분야 신뢰성 평가장비를 구축, 연구지원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시제품 제작과 성능 평가 등 업계 기술지원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게 도의 생각이다 .


도내 차 부품 생산의 절반정도를 책임지고 있는 경주시 외동 일원에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기반구축사업(300억원)'이 추진된다. 다양한 부품소재 적용에 따른 성형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지도와 신뢰성 평가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김천시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사업(414억원)'도 눈여겨볼 만 하다. 신기술을 접목한 튜닝·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튜닝에 대한 성능안전 시험기반 확보 및 튜닝항목 개발 등이 주된 사업이다. 사업종료시점은 2023년이다.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은 연간 4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신규사업 3개도 기획 중이다. 수소차·전기차 등 전력구동기반 친환경 자동차의 파워트레인 기술확보를 위한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영천·450억원 추정), 내연 기관을 대체할 전기모터를 활용한 '고마력 인휠시스템 전기 상용차부품 국산화사업'(구미·450억원 추정)', 지역 전자산업과 연계하는 '미래차 디지털 핵심 전장시스템 기반육성사업'(영천·250억원 추정)이다. 도는 이들 신규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에는 차 부품산업과 관련해 1천300개 기업이 있고, 3만 6천여명이 종사한다. 전자·철강산업 등 지역 다른 주력산업과의 연관성을 감안하면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미래차는 소재·부품·ICT(정보통신 기술) 등 각종 첨단기술이 집약된 결정체"라며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만큼 지역 기업이 신기술 흐름에 잘 적응하고 선도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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