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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루수 김상수, 키스톤 전력 자신감 "왕조시절보다 낫다"

2021-03-0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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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삼성 라이온즈 내야 수비의 핵심인 2루수 김상수(오른쪽)가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그와 '키스톤 콤비' 호흡을 맞추게 될 이학주(왼쪽 첫째)의 모습도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올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리그 내 '5강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강력한 외인 '원투펀치'와 더불어 최채흥, 원태인 등 토종 투수까지 갖춘 선발진과 오승환을 중심으로 한 불펜은 리그 최대 경쟁력으로 꼽힌다.

타선도 막강하다. 일본에서 건너온 호세 피렐라와 거포 오재일의 영입으로 무게감을 더했고, 좌타자와 우타자의 밸런스도 나무랄데 없다.

다만, 수비 조직력이 관건이다. 지난 시즌 삼성은 10개 구단 가운데 키움 히어로즈(112개)에 이어 kt위즈와 함께 102개의 수비 실책을 범하면서 리그 8위에 머무르는 등 심각한 수비 조직력 붕괴를 보였다. 코치진에서 올해 스프링캠프 내내 수비 짜임새 강화를 주문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유격수-2루수 조합을 칭하는 '키스톤 콤비'의 안정적인 수비력은 내야 수비의 핵심으로 불린다. 이번 시즌 삼성 내야 수비의 성패를 쥔 주전 2루수 김상수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착실히 준비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상수는 "2019년에 이어 지난 시즌 2루수로 출장했고, 올해도 2루수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학주, (김)지찬, (김)호재 중 누구와 수비 호흡을 맞추게 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누가 됐든 다들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단언했다.

김상수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
김상수는 지난 시즌 프로 데뷔 첫 3할 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예기치 못한 부친상과 부상이 겹치면서 주춤했으나 타격에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하면서 자신감이 오를 대로 올랐다.

그는 "'3할 타자'라는 타이틀이 주는 심적 안정감이 있다. 이번 시즌도 3할을 목표하고 있다"며 "바뀐 메커니즘에 적응한 결과다. 길게 잡던 배트를 짧게 잡으면서 스윙 스피드가 빨라져 강한 타구로 연결된 게 효과를 봤다"고 했다.

2010년대 초반 '삼성 왕조' 유격수로 키스톤 콤비의 한 축을 맡았던 김상수는 올해 삼성의 전력이 왕조시절 못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전력이 됐다. 잠재력 측면에선 왕조 시절보다 오히려 더 뛰어난 것 같다"며 "팀 구성원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부상 없이 시즌을 잘 치르면 3할 타율과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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