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10%를 넘어섰다.

2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구미·상주·청도·칠곡·영양·청송·의성·울진·울릉 등 9개 시·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첫 접종이 시작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6일과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포항·경주와 경산·칠곡 등 10개 시·군에서도 백신 접종은 계속됐다. 고령·군위·영덕·봉화 등 4개 군은 3일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20개 시·군에서는 백신 접종 대상자 2만2천653명 중 2천546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누적 백신접종자는 총 2천546명이며 백신 접종률은 11.2%다.

2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각 시·군은 전달된 백신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접종에 나섰다. 이들 시·군은 지난 연휴기간(2월27일~3월1일) 전에 이미 백신 이송은 완료됐으나 이상 반응 등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접종을 미뤄왔다.

한편, 화이자 백신 접종은 이르면 오는 8일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화이자 백신 배송·접종 일정은 아직 유동적이다. 8일부터 12일 사이에 배송돼 이르면 8일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 종사 의료진 등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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