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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6개월 태아가 대구FC엔젤클럽 신입회원 가입

2021-03-08

부모는 DGB대구은행파크 개막일에 프로포즈 후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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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를 후원하는 자발적 시민 모임인 대구FC엔젤클럽에 태아가 신입회원으로 가입해 화제다.

지난 3일 대구 수성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1년도 대구FC엔젤클럽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임신 6개월째인 쨈째미(태명)가 엔젤에 가입했다.

쨈째미 아버지 이원재 엔젤은 "부모가 응원하는 지역 축구팀의 응원가를 들으며 태교를 하고, 걸음마를 하면서 축구공을 갖고 노는 유럽인들이 너무 부러웠다. 아이가 생기면 꼭 실천하고 싶었다"며 "쨈째미가 태어나면 건강하게 잘 키워 대구FC를 함께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이원재 엔젤은 지난 2019년 대구FC 새 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 개막일에 프로포즈를 하고 결혼에 골인한 바 있다.

대구FC엔젤클럽은 '축구사랑을 통한 지역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뜻있는 시민들이 결성한 단체다. 시민구단 대구FC를 시민의 손으로 명문구단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현재 1천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대구FC 후원을 주목적으로 일반 엔젤회원은 연 100만원, 다이아몬드엔젤은 1천만원을 매년 후원하고 있다.

이날 열린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는 이호경 회장과 조만현·김영채 자문위원을 비롯해 부회장, 상임이사, 운영이사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원보고와 2020년 결산 및 2021년 사업계획·예산을 승인했다.

또 5년 이상 대구FC 후원을 지속해온 엔젤인 김주성 광개토병원장, 신용범 <주>한미산업 대표, 최태원 대구시풋살연맹 회장, 안홍윤 YH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박기원 아트건업 대표 등 50여명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가졌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 19로 유관중 홈 경기가 3차례에 그쳤고 소모임 조차 열지 못했음에도 2019년에 버금가는 후원금을 달성했으며, 매년 100만원씩 후원하는 신입엔젤도 35명이나 가입했다"며 "엔젤클럽은 이제 어려울수록 서로 힘이 되고 단단해지는 대구정신의 상징이 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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