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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옹기 속 따뜻한 이웃의 온기...대구 동구 신암2동 '우리 마을 장독대' 행사 열려

2021-03-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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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신암2동 행정복지센터는 11일 전통 장 담그기 '우리 마을 장독대' 행사를 개최했다. <대구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 신암2동행정복지센터는 11일 전통 장 담그기 '우리 마을 장독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암2동 새마을부녀회, 새마을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및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참여해 저마다의 정성을 보탰다.

이날 장 담그기를 시작으로 오는 5월 된장과 간장을 가르고 간장을 달인 후 2개월간의 발효, 숙성 과정 등을 거쳐 7월에 '메이드인 신암2동 표' 명품 간장, 된장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정성 가득한 된장, 간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훈훈한 사랑을 담아 전달된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행사는 주민들의 호응이 좋고 각종 공모에서도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2018년 대구 동구 주민자치 마을 가꾸기 사업, 2019년 대구 동구 주민참여예산사업, 2020~2021년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선정됐다.

행사 참여자들은 "옛것이 사라져 가고 있는 요즘,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존재 가치가 큰 전통 장 담그기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가게 돼 정말 기쁘고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좋은 장을 전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성기삼 신암2동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웃사랑을 위한 마음으로 모여 전통 장 담그기 행사에 동참해주신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옹기 속에 든 장은 우리 마을의 따뜻한 정으로 가득 채워진 것으로, 앞으로도 단절 없이 행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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