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10401010000129

영남일보TV

국내 전기차 전격 비교...기아 EV6 vs 현대 아이오닉5

2021-04-01 17:45
2021040101000043300001291
기아 'EV6' <기아 제공>
아이오닉5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 제공
2021040101000043300001293
아이오닉5 실내. 현대차 제공
2021040101000043300001294
EV6 실내. <기아 제공>
2021040101000043300001295
EV6 주행 모습. <기아 제공>
2021040101000043300001296
아이오닉5 주행 모습. 현대차 제공

베일에 가려졌던 기아의 신개념 전기차 'EV6'(기아)가 공개되면서 지난 2월 선보인 현대차 '아이오닉5'의 비교에 대한 관심을 모아진다. 두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탑재된 공통점이 있지만 외형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차이가 있다.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5는 현대차 '포니'의 실루엣이 가미된 직선형 디자인이라면, EV6는 기아의 아이덴티티인 타이거 노즈가 녹아들어 날렵한 인상을 준다. 성능에서는 롱레인지 모델부터 EV6가 아이오닉5에 비해 더 뛰어나다. 현대차그룹이 야심 차게 준비한 두 차량의 디자인 및 성능을 전격 비교해 봤다.

◆날렵한 EV6 vs 직선형 아이오닉5
같은 플랫폼이 적용됐지만 두 차량의 외형은 사뭇 다르다. EV6의 전면부는 전기차의 이미지에 맞춰 기존 타이거 노즈를 재해석 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주간 주행등(DRL)과 어우러져 한층 세련되고 다이내믹한 느낌을 부여한다. 측면부는 사이드 하단에서부터 테일 램프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라인이 적용됐으며, 유니크 한 형상의 C필러 가니쉬 조형은 마치 차량의 루프가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이에 반해 포니의 디자인을 계승한 아이오닉5는 미래지향적 외형을 보여준다. 파라메트릭 픽셀을 기반으로 전체적으로 직선의 각진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공간, 아이오닉5 '판정승'
기존의 전기차와 아이오닉5, EV6의 차이는 실내공간에서 확연히 발생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두 차량은 자체 아래에 고전압 배터리가 낮고 넓게 자리 잡아 기존 전기차에 비해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두 차량을 놓고 비교해 볼 땐 아이오닉5가 EV6에 비해 축간거리(휠베이스)가 100㎜ 더 길다. 차량 제원을 살펴보면 아이오닉 5의 축간거리는 3천㎜, EV6는 2천900㎜로 나타난다. 축간거리는 차량의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데 주요한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아이오닉5가 더욱 넓은 실내공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아이오닉5는 콘솔 자리에 15W 수준의 고속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인 '유니버셜 아일랜드'를 적용하는 등 차량 내부를 거주 공간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량 성능, EV6 '우세'
EV6와 아이오닉5는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동일한 사양의 보여주지만 한 단계 높은 등급인 롱레인지 모델부턴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EV6 롱레인지 모델에 적용된 배터리의 용량은 77.4㎾으로 동급 아이오닉5(72.6㎾)에 비해 용량이 약 6.6% 더 크다. 이에 EV6 롱레인지 모델의 최대 주행거리는 후륜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510㎞(유럽 인증 WLTP 기준) 이상 주행 가능해, 최대 주행거리가 480㎞ 수준인 아이오닉5에 비해 약 30㎞ 더 많이 나간다. 전기모터 성능도 EV6가 더욱 뛰어나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 2륜은 160㎾, 4륜은 225㎾ 전기 모터가 탑재된 반면, EV6 롱레인지는 2륜 168㎾, 4륜 239㎾로 모터 출력이 훨씬 뛰어나다.

◆기아, 고성능 모델 ' EV6' GT도 공개
기아는 EV6 출시와 함께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EV6 GT는 430kW급 듀얼 모터를 적용해 이용자들의 운전 만족도를 높였다. 최고출력 584마력과 최대토크 740Nm(75.5㎏·㎙)의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5초에 불과하고 최고속도는 260㎞/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EV6 GT 모델에는 급격한 가속과 코너링 등 극한의 주행상황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즐길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기반의 전자식 차동 제한 기능(e-LSD)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 △21인치 퍼포먼스 휠△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등이 추가로 탑재했다. EV6 GT 모델은 내년 하반기 전격 출시될 예정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