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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피아노 리사이틀... 23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2021-04-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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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여는 정명훈.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정명훈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지휘자로 널리 알려진 정명훈이 지휘자로서가 아니라, 2014년 피아노 리사이틀 무대 이후 7년 만에 다시 피아니스트로서 무대에 오른다.

정명훈은 1974년 한국인 최초로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2위 입상을 하는 등 피아니스트로도 활약했으나, 이 콩쿠르 입상 후 지휘에 집중하며 지휘자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 왔다. 하지만 50여년 음악인생 동안 한 번도 피아노를 놓은 적이 없다는 정명훈은 2014년 당시 여러 인터뷰를 통해 "60세가 되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내게 피아노는 진짜 음악"이라며 피아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정명훈이 이날 준비한 프로그램은 하이든·베토벤·브람스의 후기 피아노 작품들이다.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60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브람스 '세 개의 간주곡'과 '네 개의 피아노 소품'이다. 작곡가들이 50~60대에 작곡한 그들의 말년 작품들이다. 작곡가들의 말년 피아노 작품들을 통해 인생의 아름다운 여정을 경험한다고 말하는 정명훈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여러 단면을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명훈은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부분의 해외 오케스트라 공연이 취소된 2020년을 피아노를 연주하며 보냈고, 그러한 시간이 피아니스트로 다시 무대에 오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번 무대는 지휘 요청이 많아 협연 정도에 그쳤던 그의 온전한 피아노 연주를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이날 공연이 티켓 오픈 후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자, 그랜드홀 합창석 티켓을 추가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티켓 오픈은 14일 오후 2시. 티켓 구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661-2431)에서 하면 된다. 방역을 위해 객석 운영은 50%로 제한된다. (053)250-14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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