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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아이] "임신 전후 스트레스 女兒 출산율↑"

2021-04-13

임신 전후 스트레스가 여아 출산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 정신·뇌·행동 연구센터의 마리아 라미레스 교수 연구팀은 임신 전후 약 3개월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여아를 출산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임신 여성 108명을 대상으로 임신 8~10주 사이에 모발 샘플을 채취,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스트레스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몇 가지 심리검사도 진행했다.

나중에 여아를 출산한 여성은 남아를 출산한 여성보다 임신 전후 코르티솔 수치가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임신 중 스트레스가 출산과 신생아의 신경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적지 않지만 임신 전후의 스트레스가 태아의 성별 결정과 연관이 있다는 증거는 드물다.

한 가지 이유는 코르티솔 분비 증가에 관여하는 '스트레스 시스템'인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이 수태 때 성호르몬 밀도에 변화를 유발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 메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태아의 성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즉 임신 전후 스트레스가 지나치면 여성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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