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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북부권 문화관광·산업 거점지대 만들자"…경북도, 북부권 11개 시·군 부단체장과 발전전략 회의

2021-04-14

생명·레저·혁신·SOC 등
4대 분야 34개 사업 제안
인구소멸·관광객감소 피해
특별재정지원대책도 요구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북 북부권 시·군을 '문화관광과 산업 거점지대'로 조성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경북도와 각 시·군은 앞으로 거점별로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동해안·백두대간 등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13일 북부권 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안동·영주·예천·봉화·청송·영양·의성 등 북부권 11개 시·군 부단체장과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지리적으로 북부권에 포함되지 않는 상주·문경·울진·영덕 등 인접 시·군도 포함해 '북부권 글로벌 혁신 Great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신공항과 경북도청 신도시 등을 거점으로 인접 시·군의 발전 전략을 모색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경북도청 각 부서장도 참여해 핵심사업 구체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부권 발전을 위한 기본 비전으로 '대한민국 차세대 문화관광과 산업 거점지대'를 제시했다. 산업 구체화 방안으로는 △생명산업 △문화관광레저산업 △혁신산업 △교통·SOC 분야 등 4대 분야 34개 사업을 제안했다. 지난 2월 기본구상안 발표 당시에는 4대 분야에서 사업을 24개로 압축했으나 SOC 관련 사업 등이 일부 추가됐다.

이와 함께 각 시·군에서도 상황별 여건에 맞게 사업을 일부 제안했다. 시·군이 제안한 사업 중 눈에 띄는 분야는 △공공백신 비축·저장시설 구축(안동) △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장비 기술개발 및 운용센터 구축(울진) 등이다. 이와 함께 각 시·군에서는 인구소멸·산업기반 약화·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관광객 감소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특별 재정지원 대책 마련 등도 요구했다.

경북도는 이날 제안된 사업 등에 대해서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당장 내년도 예산에 일부 반영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백두대간·동해바다 등 천혜의 자연·문화관광 자원을 가진 북부권 시·군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광받는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이에 대비해 발전전략을 구체화 해야 한다. 시·군과 연대를 통해 북부권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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