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미스 몬테크리스토' 43회 예고 영상 캡처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이 최여진에 과거 악행의 추억을 소환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 연출 박기호)42회에서는 차선혁(경성환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오하준(이상보 분)을 이용하는 황가흔(고은조, 이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흔은 선혁이 보고 있는 자리에서 자신을 찾아온 하준에게 키스했다. 가흔은 "선물이예요. 1차 경쟁에서 이긴"라고 말했고, 하준은 당황해 도망갔다. 하준은 "나 지금 키스한거야?"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선혁은 질투로 분노했다.

그 시각, 은화(경숙 분)는 1차 경쟁에서 진 세린(이다해 분)에게 "내가 고치라고 했지? 그러게 왜 내 말을 안들어서 다 된 밥에 코를 빠트려. 이 수정 시안들도 봐. 황가흔은 뭐가 문제인지 알잖아. 황가흔이 보는 눈이 이 정도다"라며 압박했다. 이에 세린은 '어떻게 동대문 여신이 보내준 디자인대로 수정할 수 있지?'라며 당황했다.

결국 세린은 다시 한번 동대문여신에게 디자인을 의뢰하며 디자인값 3억 원을 약속했다. 이에 세린은 욱도(안희성 분)를 시켜 은화(경숙 분)의 비자금을 빼돌렸다. 그리고 선규(서지원 분)는 욱도의 뒤를 쫓아 비자금 장소를 확인했다.

하준은 은화가 창고 앞 CCTV 원본 영상을 조작했다는 걸 알고 추궁했다. 이에 은화는 하라(최여진 분)가 한 짓이라며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병국(이황의 분)이 분노할 수도 있다고 회유했다. 하준은 모처럼 행복해 보이는 병국의 모습에 차마 진실을 실토하지 못하고 덮고 말았다.

사진:kbs2 '미스 몬테크리스토' 43회 예고 영상 캡처

하라는 촬영 전 미팅에서 "나 주스 안 마신다"면서 반발했지만 가흔은 "안 좋은 기억이라도 있냐? 설정 절대 바꿀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흔은 하라가 은조를 죽게 했던 날을 떠올릴 수 있도록 계획했고, 동대문여신 이름으로 세린에게는 하라에게 약을 먹이라고 사주했다. 동대문여신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을 시 자신과의 디자인 거래를 모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과거 하라의 사주로 은조의 주스에 약을 탔던 세린은 동대문여신의 지시에 또 한 번 같은 상황을 반복해야 했다. 약을 탄 장면을 떠올리며 속을 바들바들 떨던 세린은 "하라야 미안해. 나도 내가 무슨 짓을 하는 지 모르겠어"라며 가흔이 시킨대로 했다.

가흔의 계획으로 하라는 어쩔 수 없이 은조가 입었던 드레스를 입고 과거의 그 날을 그대로 재연하게 됐다. 두려움에 떨며 주스를 마신 하라는 은조처럼 절규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가흔은 "오하라 지금 네가 느낀 고통 내 아이가 죽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산산이 부숴줄게. 지옥까지 떨어트려줄게"라고 분노했다.

한편, 은화가 하준의 친모를 살해했고, 이 사실을 가사도우미 애란(박봉숙 분)이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사진:kbs2 '미스 몬테크리스토' 43회 예고 영상 캡처

이어진 '미스 몬테크리스토' 43회 예고에서는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진 하라는 은조가 느낀 고통을 그대로 느낀다.  하라는 은화가 달려오자 "아기가 없어"라며 은조에 빙의된듯 오열한다.

그런가운데 가흔은 세린의 배신도 함께 맛보게 한다. 가흔은 세린에게 자신의 시녀가 되라고 하고, 세린은 이를 확인시켜주기 위해 하라에게 "이제 너 시녀 안해, 아니 못해"라고 한다. 기가 찬 세린은 "주세린 많이 컸다"라며 비웃고, 세린은 "오하라 입 닥쳐" 라고 소리친다.

한편, 가흔은 훈이 보내온 자장가 영상을 듣고, 선혁은 "죽은 첫사랑이 가르쳐 준 노래다"는 말로 다시 한번 가흔의 마음을 흔든다.

kbs2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평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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