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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사업자가 상표 출원...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 안타까운 근황

2021-04-14 15:21
백종원.jpg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편에 나와 화제를 모은 '덮죽' 식당의 안타까운 근황이 알려졌다.

지난 12일 SBS뉴스는 "골목식당에 나온 '덮죽'집이 아닌 또 다른 사업자가 특허청에 '덮죽'이라는 이름으로 상표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업자는 앞서 논란이 된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덮죽집 대표는 SBS에 “한 분이 성함을 말씀하시면서 ‘그분은 가족이신가요?’ 하기에, 아니라고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더니 ‘그분 이름으로 상표 출원이 돼 있던데요?’라고 얘기를 하셨다”라며 뒤늦게 상표 출원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사업자는 메뉴 도용 의혹에 대해 "'골목식당'을 본 적도 없고 오래 구상해 온 죽의 이름을 '덮죽'으로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다시 상표권을 잃게 된 덮죽집은 지난해 7월 '골목식당'에 출연해 죽을 덮밥 형태로 만드는 신메뉴를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한 프랜차이즈로부터 메뉴 도용 피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해 해당 프랜차이즈 대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사 덮죽 프랜차이즈 진행과정에 있어 '메뉴명 표절' 및 '방송 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했다"며 "마땅히 지켜야 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와 함께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이후 '골목식당' 방송을 통해 원조 포항 덮죽집에 재방문한 백종원은 "우리라도 보호해 드려야 한다. 식당 하면 많이 외롭다. 개인적으로 식당을 하는 사람들은 알고서도 당하는 경우가 많다. 보호하는 것도 있지만 좋은 선례를 남겨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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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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