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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대구시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 유치원 무상급식 시행"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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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대구시와 협의를 통해 유치원 무상급식을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교육감은 14일 오전 대구시의회 제28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태손 의원(국민의힘·비례)의 '유치원 무상급식 실시에 대한 대책 질의'에 대해 "유치원 무상급식 실시를 위해선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공·사립 유치원 유아 3만3천800여명의 무상급식비를 잠정 추계했을 때 매년 최소 160억원에서 200억원 이상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치원 무상급식에 대해선 전적으로 공감하며 가능한 빠른 시기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해 시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유치원 무상급식을 하지 않는 곳은 대구를 비롯해 서울·부산·경남 등 단 4곳에 불과하다.


이 의원은 "대구는 초·중·고교 무상급식 도입도 늦었다. 유치원도 뒤쳐지면 안 된다. 타 지역이 앞서가는 사이 대구만 늦는다면 그 피해는 아이와 학부모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며 "초·중·고교 무상급식과 중학교 1학년 무상교복 지원 등 교육복지를 적극 펼치는 상황에서 생애 첫 학교이자 교육의 한 축인 유치원 무상급식을 쏙 빼놓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교육감은 "무상급식을 하는 타 시·도의 경우 급식지원 단가가 1천740원에서 3천290원으로 차이가 있고, 유치원별로도 급식의 질과 학부모가 부담하는 급식비에 차이가 있다. 현재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유아급식 적정 단가 산출을 위한 용역을 의뢰했고 8월 중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소요예산을 파악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대구시교육청은 무상교육 및 복지영역 확대에 따른 경직성 경비 비중 증가, 국가주도 시설사업 등 새로운 수요 발생으로 재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유치원 무상급식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재원 확보를 위해 대구시와 적극적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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