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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은 다음 기회에" 삼성, 한화에 2-6패...재정비 후 다시 승리 노린다

2021-04-14 21:38
이승민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한화의 시즌 2차전에서 2승을 노린 이승민<사진>은 4⅔이닝 6피안타 1볼넷 3실점 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6연승에 도전한 삼성 라이온즈가 한 박자 쉬어간다.

삼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2차전에서 2-6으로 졌다.

삼성의 마지막 6연승은 지난 2015년 7월26일부터 8월1일까지 한화-롯데-NC를 상대로 거뒀다. 홈구장을 라팍으로 옮겨온 뒤로는 아직 한 번도 6연승을 가져온 적이 없다는 말이다.

지난 8일 5이닝 무실점 깜짝 활약하며 팀을 4연패의 늪에서 건져낸 이승민이 이날 라팍 새 역사를 만드는가 했지만, 4⅔이닝 동안 3실점 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타선 지원이 없었다. 삼성 타자들은 상대 선발 투수 킹험이 6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안타를 단 2개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꽁꽁 묶였다. 킹험이 내려간 뒤 7회 강재민과 9회 윤호솔에게서 희생타점 1점씩 총 2점을 얻는 것에 그쳤다.

김대우
삼성 라이온즈는 롱릴리프 김대우<사진>을 조기 투입해 2⅓이닝을 맡기면서 과부하 우려가 남아있던 불펜진에 휴식을 부여했다. <삼성 라이온즈>

대신 삼성은 최대한 휴식과 재정비를 취하는 방법을 택했다.

5연승을 만드는 동안 삼성은 필승조를 총동원하며 벌써부터 과부하에 대한 우려를 안게 됐다. 큰 점수차로 앞서가던 경기도 어느새 따라잡혔고, 아슬아슬한 승부에 허삼영 삼성 감독도 별수 없이 불펜을 가동했다. 이 기간 오승환·최지광·임현준이 4번, 심창민·이승현·우규민이 3번 등판했다.

허 감독도 지난 13일 "지난주 불펜 투수들이 3~4번씩 등판했다. 투수 엔트리 14명으로 불펜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대로 가면 버틸 수 없다. 최지광 등 핵심 선수들은 쓰면 쓸수록 페이스가 떨어지는 선수여서 조절이 필요하다"고 했다.

'롱 릴리프' 김대우는 0-3으로 뒤진 5회 2사 이후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아웃카운트와 6, 7회를 책임지며 다른 불펜 자원이 충분히 쉴 여유를 가져다줬다. 4일 만에 등판한 장필준도 9회를 1피안타 2탈삼진으로 깔끔히 지우면서 힘을 보탰다.

그사이 김윤수는 영점을 조정했다. 키움전에 시즌 처음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기대를 심어준 김윤수는 이후 두산-kt전에서 제구가 심각하게 흔들리며 1피안타 2볼넷 1실점-2피안타 1볼넷 4실점 하는 등 불안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8회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해 폭투로 1실점 했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나아진 모습이었다.

10경기 5승 5패, 5할 승률을 만든 삼성은 15일 한화와의 3차전에서 다시 승리를 노린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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