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졌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AZ 백신을 접종한 70대 후반 남성 A씨가 접종 나흘 뒤인 13일 밤 9시쯤 사망했다. 이 남성은 칠곡군 북삼면 한 요양원에 입소해 생활 중이었다.

사망한 남성은 치매·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이날 기준 총 4명이다. 사망자는 모두 AZ 백신을 접종했다. 이날까지 도내 백신 접종자는 총 6만9천978명으로 AZ 백신 접종자는 5만4천163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만5천815명이다.

보건당국 등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백신 접종 후 사흘이 지난 상태에서 정확한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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