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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복당 요청에… 곽대훈·정태옥·이진훈 등 거취도 관심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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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훈·정태옥 전 의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왼쪽부터)

야권 대선 주자인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이 정치권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지역 '탈당파'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의원의 복귀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을 떠난 인사들의 복당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곽대훈 전 의원과 정태옥 전 의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지난해 4·15 총선 당시 당의 공천에 반발하며 탈당한 바 있다. 이 중 곽 전 의원과 정 전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이 전 청장은 홍 의원의 캠프에 합류하며 당선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국민의힘에 입당 서류를 제출하진 않았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당을 기대하는 눈치다. 세 사람 모두 자천타천 차기 대구시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복당이 마냥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최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박갑상 시의원(북구1)의 입당을 보류하는 등 '복당 러시'에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박 시의원은 지난해 정 전 의원과 함께 탈당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대구시당 한 관계자는 "지난해 총선 당시 당을 떠나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던 점이 '해당 행위'라는 판단이 있어 우선 입당을 보류한 뒤 지역 민심을 좀 더 수렴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곽 전 의원을 따라 당을 떠났던 송영헌 시의원(달서구2)은 아직 복당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곽 전 의원은 "함께 탈당했던 시·구의원들과도 의논을 해봐야 한다.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다만, 전당대회 과정과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보수 인사들이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정권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청장은 "홍 의원의 복당이 우선"이라며 "그 문제가 해결되면, 복당을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선거 당시 당을 떠났던 사람들의 복당 문제는 간단치 않다"며 "지역구 현역 의원의 목소리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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