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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연고지 대구 확정...홈구장은 이견

2021-06-07 21:13

권 시장, 9일 협약식 참석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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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하는 한국가스공사(영남일보 DB)

한국가스공사가 인수하는 프로농구단 인천 전자랜드의 새 연고지가 대구로 확정됐다. 하지만 홈구장으로 사용할 대구체육관(북구 산격동) 보수 문제가 걸림돌이 되면서 이번 시즌 대구 경기가 힘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용 홈구장 건립지를 두고 대구시와 이견(영남일보 6월3일자 1·19면 보도)을 보이면서 '대구 연고'를 최종 결정하지 못한 한국가스공사가 7일 대구체육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연고지 문제는 일단락 됐다. 하지만 노후된 대구체육관의 보수 기간이 프로농구 2021-2022 시즌이 시작되는 10월 이전에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가스공사 농구단의 홈경기가 구미 또는 안동에서 열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7일 영남일보 기자와 만나 "새롭게 출발하는 가스공사 프로농구단은 대구체육관을 홈구장으로 하는 대구 연고 팀"이라며 "다음 시즌 전에 보수 작업을 마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경기장에 대한 운영지원을 맡고, 우리(가스공사)는 농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를 맡게 된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대구에 연고를 둔 공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대구 연고지 이전을 확정지었다"며 "대구체육관을 임대로 홈구장으로 사용한 뒤 대구시와 전용구장 부지 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 측은 "오는 9일 협약식에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정대 KBL 총재가 참석해 3자 인수 협약식을 체결하고 연고지 이전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구시의 입장에는 다소 온도차가 있다. 가스공사 농구단의 대구 연고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지만, 홈구장으로 대구체육관을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던졌다. 최재원 대구시 체육정책팀장은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오늘도 가스공사 측과 보수 문제로 대구체육관을 함께 찾았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현재로선 공사 범위와 부속시설 설치 등으로 대구체육관 보수 기간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여 홈 경기 장소로 구미나 안동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홈구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권영진 대구시장의 9일 협약식 참석도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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