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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의원, 여권 대권주자 경쟁에서 예사롭지 않은 상승세

2021-06-16

정치권의 세대교체 바람이 선전의 주요 원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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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여권내 대선주자 경쟁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경쟁에서 박용진 의원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박 의원은 지난 14일 여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박 의원의 여권 내 3위 진입은 이번 달 들어서만 세 번째다. 정치권의 세대교체 바람이 박 의원 선전의 주요 배경으로 손꼽힌다.

박 의원은 지난달 9일 민주당에서는 가장 먼저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민주당 대권 주자 중 유일한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이자 올해 만 50세로 가장 젊다. 출마 선언 초기만 해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당 혁신을 위한 '정치 세대교체'와 국가 미래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이 적임자라는 주장에 이목을 끌었다. 이어 지난 11일 '0선' 30대로 국민의힘 당 대표에 이준석 후보가 당선되자, 여권 내 쇄신 기류를 타고 박 의원의 지지율도 급상승하고 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모든 분야가 선진국에 와 있는데 정치만 개발도상국 상황에 빠져 계파정치, 줄 세우기, 세 과시, 뻔한 대세론으로 정치를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냐"고 대선 출마 이유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조국 사태' 국면 등에서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쓴소리를 마다치 않아 다른 민주당 의원들에 비해 내로남불 이미지가 적다. 또 전국에 조직 중인 온국민행복정치연구소의 행사 콘셉트도 항상 청년과의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하는 등 20·30세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시한 정책 중에도 모병제 도입, 청년 감세, 김포공항 이전 및 부지 개발 등 이념을 뛰어넘는 신선한 주제로 주목받고 있다.

내부적으론 여권 대선주자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기본주택 정책의 모호성을 지적하면서도 대안으로 자신의 정책 장점을 부각 하는데도 성공하고 있다.
하지만 박 의원의 상승세가 지속할지에는 전망이 엇갈린다. 여권 내부에서도 "세대교체 바람을 타고, 상승세는 어느 정도 지속하겠지만 20·30세대는 물론 기성세대에게도 여권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면 박 의원의 돌풍은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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