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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언택트 바캉스] 포항…속이 뻥 뚫리는 곤륜산에 올라볼까, 인적 드문 해수욕장에 발 담궈볼까…

2021-07-16

파도·바람 좋은 용한리 '서핑 성지'
해양레저족 위한 서퍼비치 조성 중
도구·화진 '한적한 해수욕장' 꼽혀
내연산 치유의 숲에서 걸으며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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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흥해읍 칠포리에 있는 곤륜산. 해발 약 200m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동해를 볼 수 있다. 〈영남일보 DB〉

경북 동해안 최대의 해양도시 포항이 올여름 최고의 언택트 힐링 여름 휴가지로 손꼽히고 있다.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여름휴가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하게 더위를 식힐 6곳의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간이해변을 비롯해 서핑과 캠핑 등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모두 풍성한 곳이 바로 포항이다. 우선 오는 8월12~15일 나흘 동안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이 열린다. '파도를 느껴라, 포항을 즐겨라'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 스포츠 행사인 스포츠제전에는 2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며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포항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포항의 훌륭한 해양레저스포츠 인프라를 대내외에 널리 알려 '해양스포츠 최적의 도시'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예정이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개최되지만 관광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해수욕장 곳곳에 주출입로 및 방역게이트를 설치하고 드론열화상카메라를 운행하는 등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도심 해변으로 접근성이 좋고 잔잔한 파도와 적당한 깊이의 수심, 천혜의 풍광과 포스코 야경 등 여름 바캉스를 즐길 최적의 장소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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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와 독도를 향해 뻗은 포항시 북구 청하면의 '이가리 닻 전망대'. <포항시 제공>

강원 양양, 부산 송정과 함께 '전국 3대 서핑 성지'로 꼽히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도 언택트 힐링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자연 파도의 질이 매우 좋아 서핑 동호인(서퍼)에게 손꼽히는 곳이다. 얕은 수심에 수시로 몰아치는 너울파도, 그리고 알맞게 불어주는 바람을 갖춘 곳이다. 시는 이곳에 20억원을 들여 '용한 서퍼비치'를 8월까지 조성한다. 서핑 교육장과 장비보관시설, 샤워실·휴게실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해양레저시설을 완공해 이용객 편의를 돕고 해양 레저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사람 방문이 적은 해수욕장으로 떠나보는 것도 여름을 이겨내는 좋은 방법이다. 해수부는 최근 올해 전국 50곳의 한적한 해수욕장을 선정했는데 포항에는 도구해수욕장과 화진해수욕장이 선정됐다. 연간 이용객이 5만명 미만으로 적어 이용객 밀집·밀접 접촉을 피할 수 있으며 주변 환경이 뛰어나고 편의시설은 잘 갖춰진 이곳을 찾아 코로나19로 우울한 마음과 무더위를 떨칠 수 있다.

또한 도심을 잇는 '철길숲'은 이미 전국 최고의 도시숲으로 정평이 났으며 기암괴석과 멋진 바다풍경을 보면서 해안선을 따라 걷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영일만 남·북파랑길'은 힐링 관광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길이 102m로 망망 동해와 독도를 향해 뻗어가는 화살표를 닮은 '이가리 닻 전망대', 해안 풍광을 조망하고 예쁜 사진을 찍기 좋은 핫플레이스인 '곤륜산' 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시가 최근 조성한 내연산 치유의 숲, 기계서숲 둘레길, 조박지 둘레길 등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치유와 걷기 운동의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죽장면 경북도수목원, 기북면 덕동마을, 장기면 장기읍성, 구룡포 말목장성탐방로 등도 그대로가 자연박물관이자 우거진 숲을 보면서 마음의 여유와 건강한 거리를 두고 여름 휴가를 보내기 좋은 장소들이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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