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10713010001557

영남일보TV

ACL 조별리그 마치고 귀국한 대구FC, 선수단 내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2021-07-14
clip20210713135434
대구FC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한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안내문. 대구FC 제공

대구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 쾌거를 이루고 귀국한 프로축구 대구FC 선수단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대구 구단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 ACL 조별리그를 마치고 귀국한 선수 중 1명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선수단은 1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1명이 치료 시설로 이동했다. 나머지 선수단 및 스태프는 대구의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였던 유나이티드 시티 FC(필리핀)에서도 선수 5명 가량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 들었다. 매 경기 전 검사를 실시했으나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유나이티드 시티 선수들이 잠복기에 있었거나 다른 경로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구단 측은 선수단이 13일 대구로 돌아오면 1주일의 코호트 격리와 능동감시를 진행하면서 가벼운 훈련부터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즈베키스탄 원정길에 올랐던 선수단 전체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고, 꼼짝없이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로 인해 오는 21일과 24일 각각 예정됐던 울산 현대전과 성남 FC전은 순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성남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성남은 11일 코칭스태프의 코로나 19 확진 사실을 밝혔고, 이후 선수단 전원을 검사해 12일 7명, 13일 1명의 확진을 추가 확인했다. 대구 구단 측은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확진자 발생 사실을 보고한 뒤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15일 간 6경기를 치른 빡빡한 ACL 일정을 감안하면 지금의 선수단 휴식은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있다. 아무리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켰다 하더라도 모든 선수가 함께 생활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무작정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선수들 체력이나 컨디션이 회복되는 것도 아니다. 힘든 일정을 소화했고,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여독까지 쌓여 적절한 관리가 필요한 상태이지만, 각자 방에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어 이조차 여의치 않다.

2021071301000401100015571
대구FC는 13일 포항 스틸러스로부터 수비수 이상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대구FC 제공>

한편, 대구는 이날 포항 스틸러스로부터 수비수 이상기를 영입하며 선수단 보강에 나섰다. 2017년 포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상기는 2019년까지 포항에서 K리그1 72경기에 출전했고, 지난해 상주 상무에 입대해 김천 상무를 거치며 84경기를 뛰고 지난달 23일 전역했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우수한 활동량과 중거리 슈팅 능력이 강점인 선수"라며 "측면 멀티 플레이어로 다양한 전술 조합이 가능해 대구의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