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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트·한샘 M&A 호재에도 주가 급등락

2021-07-15 16:02

최근 인수합병(M&A) 테마가 불어닥치며 주식시장에서 투자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주가는 롤러코스터 시세를 기록해 주의가 요망된다. 매각이라는 재료가 주가에 호재가 될 수 있지만 기업가치와 성장성에 대한 우려도 뒤따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 주가는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인터파크 주가는 전날보다 0.11% 오른 9천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5% 넘게 올라 1만1천300원을 가리키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턱걸이 상승세에 그쳤다.


인터파크는 지난 12일 최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진 뒤 사흘 연속 급등한 바 있다. 12일에는 주가가 6.4% 올라 장을 마감했고, 다음날인 13일에는 22.83%, 14일에는 29.97% 마감한 뒤 15일에도 장중 25%대 상승률을 이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더 이상 오르지 못한 것이다.

 

인터파크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은 NH투자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이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 약 28%다. 네이버나 카카오가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지만, 사모펀드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 인수하거나 인수자가 정해지면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근 인수합병 시장의 초미의 관심사가 됐던 한샘 주가의 하락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2천500원, 15.36% 하락한 12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한샘은 인수합병 소식이 나오자 24.68%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단숨에 7천억원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하루만에 주가는 급락하면서 12만원대로 떨어진 것이다.


한샘은 전날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전부와 경영권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에 양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기존 경영진과의 차별화를 위해 급격한 변화를 시도할 경우 오히려 내부 혼선으로 인한 시장 지배력을 잃는 경영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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