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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시립합창단이 부르는 대구노래 '아홉가지 맛'

2021-07-20

이희주 등 지역작곡가 작품
무반주합창곡 등으로 구성
섬세하고 웅장한 무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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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기획연주회 '대구작곡가 구인구색'을 여는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시립합창단 제공>

대구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박지운) 기획연주 '대구작곡가 구인구색'이 22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대구 출신 작곡가들인 이희주, 박현숙, 박성미, 박경아, 권은실, 이호원, 유대안, 서은정, 박창민 9인의 대표곡들을 선보인다.

이희주의 '자장가'는 영남지방 전래민요 '자장가'를 합창곡으로 구성한 곡이다. 선율과 리듬의 흐름은 전래민요의 것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합창의 섬세함을 잘 표현하였다.

박현숙의 '산아산아 팔공산아'는 문무학의 시를 가사로 한 혼성 4부 합창과 피아노를 위한 곡이다. 산의 깊고 웅장함, 높고 낮은 풍경, 푸르름, 메아리, 흥겨움 등을 합창과 피아노로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박성미의 '신 대구아리랑'은 대구의 명창 최계란의 '대구아리랑'의 가사와 리듬을 일부분을 차용하여 새롭게 작곡했다. 소프라노와 합창을 위한 무반주 합창으로 재구성했다.

작곡가 박경아의 'Together! 다함께'는 일상의 편리함으로 잃어가는 '환경'을 주제로 하고 있다.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으로 무뎌진, 지구를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절실히 필요한 때임을 노래한다.

권은실의 '평화의 노래'는 한국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칠곡군에서 주최한 '2012 세계평화음악제전'에서 위촉받아 초연한 곡인데, 이번 연주회를 위해 합창곡으로 개작했다. 평화의 노래들이 온 세상에 울려 퍼져 사랑과 평화의 에너지가 넘치기를 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호원의 '동무생각'은 작곡가 박태준의 한 여인에 대한 짝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한 이은상의 시에 곡을 붙였다. 유대안의 '논매기 소리'는 무반주 합창곡이다. 논에서 김을 맬 때 부르는 노래를 합창곡으로 재현한 곡이다.

서은정의 '물빛 종소리'는 충남 서산 출신의 시인 가영심의 시에 곡을 붙였다. 시인은 산속에 맺힌 이슬의 상념을 '물빛 종소리'로 비유하여 거기에서 느낄 수 있는 인생의 고독감과 사랑의 애절함을 표현하였다.

박창민의 '독도여 영원하라'는 독도를 지키고자 하는 강한 애국 의지를 모아 기획하고 작업하게 된 대작이다. 이번 무대에서 연주하는 곡은 총 8작품 중 마지막 부분이다. (053)250-1495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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