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과 경주엑스포대공원 등 경주지역 박물관 6곳이 여름철을 맞아 야간 개장한다. 열대야와 관광지 특유의 혼잡을 피해 여행의 밤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객을 위해 야간 개장과 함께 다채로운 연계 관광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경북도는 '경주 뮤지엄나이트 프로그램'을 다음달 10일까지 22일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북투어패스와 연계돼 운영하는 뮤지엄 나이트는 경북투어 패스 중 경주신라투어패스(48시간권·동궁원·동궁과월지 상품 중 택일)를 이용해 경주를 찾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국립경주박물관,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경주키덜트뮤지엄,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추억의 달동네 등 박물관 6곳의 야간 입장을 무료로 지원한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발 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이 프로그램은 개별여행객이 각자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야간·비대면·개별 관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투어패스는 48시간 내 사용해야 한다. 야간 운영시간은 각 박물관마다 다르다.

뮤지엄나이트의 상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하이스토리경북(gb_history), 경북투어패스 홈페이지와 각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경북투어패스 3종 중 하나를 구매하면 된다.

경북도는 주요 관광지가 지닌 청정 자연·언택트 입지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야간관광 브랜드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여름 3대문화권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나이트경북 시그니처'의 다채로운 야간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