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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美기업과 손잡고 '실리콘 음극재' 생산 기업 설립

2021-07-21

美 Group14과 합작 형태로 'SK머티리얼즈 그룹14' 설립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충전시간 단축...운행거리 확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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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영주 본사 전경.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 SK머티리얼즈가 미국 배터리 차세대 음극 소재 기업 'Group14 Technologies(이하 Group14)'와 합작회사인 'SK 머티리얼즈 그룹14(이하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SK머티리얼즈는 604억원을 투자해 국내에 합작회사 본사를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합작회사의 지분율은 SK머티리얼즈가 75%, Group14가 25%를 갖는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Group14은 '실리콘 음극재' 관련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한 배터리 소재 회사로 2015년에 설립됐다.


SK머티리얼즈가 이번 합작회사를 통해 도입하는 '실리콘 음극재'는 전기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 음극재'보다 주행 거리가 향상되고 충전 시간이 단축돼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가볍고 부피가 작은 성질로 배터리를 만드는 데 유리해 편의성 및 사용 시간 증대가 필요한 모바일 및 태블릿 등 IT(정보기술) 기기나 드론 같은 소형 항공기에도 활용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합작회사 설립으로 기존 반도체·디스플레이·OLED 소재 외에 배터리 소재를 사업에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박기선 SK머티리얼즈 신규사업개발실장은 "국내 소재산업을 이끄는 SK머티리얼즈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고성능 배터리 소재 솔루션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높은 가치의 소재 기술 회사로 도약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12월 Group14의 시리즈B 우선주 투자유치에 1천300만 달러(약 142억원) 투자를 통해 지분율 10.3%를 확보, 3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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